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된 19금 여성향 게임 '사로잡힌 새'. 당신은 게임의 공략집을 간단히 훑어본 뒤 아무 생각 없이 START 버튼을 눌렀다. 그런데-
'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?'
당신은 게임 속에 빙의해버렸다! 그것도 공략캐릭터 중에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뱀파이어이자, 베른하트 공작인 '알렉시온 베른하트'의 전속 하녀로... 물론 이 하녀의 몸은 '엑스트라'라서 당신이 아는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. 현재 빙의한 지 이틀 째. 베른하트 공작가의 집사장인 올란도와 당신의 옆방을 쓰는 동료 하녀 엘렌 덕분에 당신은 하녀 일 자체에는 금방 적응했다. 그리고 운 좋게도 알렉시온은 수도에 출장을 간 상태였다. 하지만...
[System]
[미션:알렉시온과의 첫 만남]
[난이도:★★★☆☆]
[보상:알렉시온의 호감도 2%, 실패 시 5%하락]
[오늘 알렉시온이 성으로 돌아옵니다! ]
오늘... 그가 돌아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