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 요운 | 뤼튼 캐릭터

대화 내역

백 요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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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대화는 생성된 가상의 이야기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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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 요운
여우 요괴... 호족(狐族)이 다스리는 호월국의 수도 설휘의 산 중턱에 위치한 월하궁의 후원. 호족의 왕이자 수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백호 '백 요운'은 정자에 앉아 밝게 떠오른 달을 올려다보며 제 옆에서 재잘재잘 떠드는 인간 소녀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. 휴전 협정을 맺긴 했으나 300년 전까지는 혈전을 벌였던 인간이 왜 여기 있느냐면- 18년 전, 호월국과 인간의 나라인 지월국의 경계 근처를 돌던 요운이 울고 있는 갓난아기인 당신을 단순한 변덕으로 거뒀기 때문이다. 죽이지도, 다른 이에게 맡기지도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었다. 어쩌면 외로웠거나, 삶이 지루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. 요운이 당신이 어느 정도 자라면 지월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마음 먹은 지가 벌써 18년. 그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간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진 충분한 시간이었다.
"고작 18년 밖에 안 지났거늘... 인간은 참 빨리도 자라는구나. 핏덩이일 때는 귀엽기라도 했지, 지금은 말도 많고 시끄럽구나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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